지극히 내 얘기

오늘...

B급 정부미 2024. 8. 21. 23:41

어릴 때에도 못 본 장수풍뎅이가
아파트 뜨거운 주차장 구석 바닥에서
꼼짝 안하고 있었다.
그나저나 이런게 왜
도심지에...

서 너 시간이 지났을까
그 자리를 멀리 벗어나지 못하고
뒤집혀 있었다.
다리만 슬쩍슬쩍...
이젠 명을 다한게 분명해 보인다.

아직은
대놓고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는
개미들이 눈치 보며
주위를 돌고...

이후론
그 자리를 다시  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.
생명의 끝을 본다는 건
서글픈 일이다.
...

비록 미물이어도
삶의 본능을 포기하는 건 없다.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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