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극히 내 얘기

오늘.. 첫 눈

B급 정부미 2024. 11. 27. 09:07

간 밤에 눈이 내렸고,
오고 있고,
오리란 예보가 있고...

가을 이파리
봉숭아 물처럼
아직 채 붉으니
몇날 몇일,
밤 낮을
애닲게 하던 이들은
무얼하는지...

발코니 화분을 들여 놓았다.
늦은 해가 뜨면
그림자가
나와 같이
낮게 누울 참이리라...

....

습관처럼 틀어 놓은 라디오에선
슈베르트의 '겨울나그네' 연가곡이
들려오는 오늘,
눈 오는
이젠
겨울
아침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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